서교동. 4



합정역부터 캐슬 프라하까지

이글루스 가든 - 이뉴이트의 사진동아리

by 홍월영 | 2008/07/14 01:24 | 스케치 | 트랙백 | 덧글(11)

요즘은

야구경기 안 봐요.

1. 공부해야 하니까.
2. 일해야 하니까.

3. 열받아서.

by 홍월영 | 2008/07/13 20:33 | 뇌내세척 | 트랙백 | 덧글(17)

둥지냉면 사진 리뷰 제2탄 - 물냉면


자잘한 얘기는 1탄에서 했으니 생략. 물냉이 비냉과 다른 점은 역시 육수가 들어 있다는 점이겠고, 그 외에도 참깨 별첨이 들어있습니다. 비냉은 깨가 숙성비빔장 안에 미리 섞여있더군요.


역시나 새둥지같은 건면발


나름 열무 찌끄레기(?)를 재현한 듯...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렌지에 돌립니다. 핫플레이트로는 라면 끓이기 힘듭니다...;


역시나 끓어넘쳐서 제멋대로 물구나무를 서는 면발... 마치 SF영화의 괴물촉수(....)


그럼 니들은 어느 별에서 왔냐?(.....)


찬물에 육수를 만들고 면을 잘 헹궈서 풍덩, 참깨를 솔솔 뿌려먹으면 됩니다.



이글루스 가든 - 한밤의 야식테러단

by 홍월영 | 2008/07/13 19:51 | 냉면사전 | 트랙백 | 덧글(8)

부암동. 8








이 곳 이름을 자하문(紫霞門)으로 알고 있었는데, 현판에는 다르게 씌어 있더군요. 찾아보니 창의문(彰義門)이 원래 이름이고 자하문은 별칭인 듯합니다.

이글루스 가든 - 이뉴이트의 사진동아리

by 홍월영 | 2008/07/13 11:30 | 스케치 | 트랙백 | 덧글(2)

080712.

○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자신의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좀 더 명확히 하자면 '자신들이 생각한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수많은 담론이 오고가는 것을 보며, 실은 그것이 어느 권위있는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수많은 오리지널들 중, 불특정 미디어를 통해 유통중인 열화카피본임을 알고서는 적잖게 당황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그들에게 하면 매우 화를 낸다. 그 중에서는 니가 뭔데 니가 뭐 그리 잘났는데 사람 무시하느냐- 가 제일 많이 들어 본 힐난이었다. 비난하는 자들의 자존심은 매우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뜻이다. 기실 내 눈에도 그들 개개인의 면모나 지적 수준을 보면 아주 멀쩡해 보인다.

그렇다면 남은 결론은 하나. 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미디어를 통해 "먹기 좋게 잘 소화된" 생각들을 그냥 자기 입맛에 골라 먹고 걸쳤을 뿐이다. 과연 자본주의의 시대답다. 귀차니즘의 시류를 타고 담론조차도 상품이 된다. 그리고 과거의 나는 확실하게 그 '소비자들' 중 하나였다. 소위 '낚이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다행히도 나는 요 2년 사이에 정보의 단계를 축약하는 법을 어께너머로 배우는 귀중한 경험을 했고, 이미 그런 단계를 마스터한 많은 사람들 또한 알게 되었으며, 한편으로는 그러한 교육을 아예 받지 못하였거나 혹은 교육받은 사람임에도 그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법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보화 시대의 프롤레타리아라고 누가 표현했던 것 같은데, 섬뜩하다. 아직도 내가 저 담론 속에 갇혀있었다면, 저 프레임 안에 노예로 남아있었다면 무슨 짓을 하고 다녔을지.

남의 입으로 씹어 준 밥풀떼기 침범벅 죽같은 정보보다는, 멋진 요리를 내놓을 수 있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 진흙 속의 원석을 갈고닦아 세공하고 싶고, 그리하여 세상을 바로 보고 싶다. 나는 좀 더 자유롭고 싶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은 그의 이름을 딴 후지TV의 심야프로 '초난강' 제1회의 대본을 몽땅 외워서 진행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첫 방송이 나갈 당시까지만 해도 그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사실 한국사람은 초난강 프로그램을 보며 대본이라는 걸 금방 눈치챌 수 있다. 군인 인터뷰를 할 때 병역제도에 관해 한국인 입장에서 너무 일본인의 스테레오타입에 맞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의심스러웠거니와, 결정적으로 그 군인이 완벽한 예비군 복장(명찰과 부대표식 제거 및 개구리마크 부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 배우의 군인 분장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며, 나중에 방영된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그 사람은 그 방송을 통해 초난강과 교류하게 된 사람이라고 했다.)

- 그러던 것이, 그 첫방송으로부터 불과 1년 사이에 우리가 아는 그 초난강의 한국어 실력으로 발돋움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때때로 일본어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지경이 될 때까지 공부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대담에서는, 짜여진 각본이 아닌 실제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사람이 독하게 마음을 먹으면 못 하는 것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사 윤하도 윤손하도 박용하도 다 일본어를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하겠어.

by 홍월영 | 2008/07/12 21:21 | 잡담 | 트랙백 | 덧글(16)

그냥

답답하네.
이제 슬슬 껍질을 깨고 나갈 때가 되었다는 감은 오는데...

by 홍월영 | 2008/07/12 16:59 | 잡담 | 트랙백 | 덧글(2)

부암동. 7

by 홍월영 | 2008/07/12 07:33 | 스케치 | 트랙백 | 덧글(2)

둥지냉면 사진 리뷰 제1탄 - 비빔냉면


이승기가 나와서 "냉면을 산업화했습니다" 라는 광고카피를 말하고 다니는, 바로 그 둥지냉면입니다. (재삼 느끼는 거지만 가끔 농심의 광고기획실은 어떤 데인가 심히 궁금해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비범한 광고카피.) 어쨌든, 저 또한 냉면에 살고죽는 놈인지라 과연 어떤 건가 싶어하던 차, 슈퍼에 새로 들어온 참에 냉큼 사서 만들어 봤습니다.



면의 모양새가 특이하긴 하지만 - 하긴 그러니까 둥지냉면이란 이름이 붙었겠지요 - 여기까지는 보통의 비빔면과 별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소방법 때문에 집(고시원룸)에 가스렌지가 없기에 포트에 뜨거운 물을 팔팔 끓여 부어서 전자렌지에 돌렸습니다. 끓어넘칠 것 같아서 아래쪽에 접시를 하나 더 받쳤습니다.


전자렌지로 라면끓여먹는 비결은 뜨거운 물을 붓고 1분동안 돌린 후 한 번 섞어서 2분간 더 돌리는 것입니다. (너구리는 2분 30초)


잘 끓었습니다. 역시나 거품이 흘러넘쳤는지 면발이 혼자서 물구나무를 서고 있군요.


역시 비빔면은 손맛입니다만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수돗물조차도 차갑지가 않습니다[...] 앞으로 비빔냉면 만들어먹으려면 헹구는 물도 냉장고에 넣어놓아야 하는 걸까요[...]


이제 숙성 비빔장을 뿌려 맛있게 비벼먹으면 됩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전통적인 함흥냉면 스타일이라기보다는, 학교 식당에서 파는 천오백원짜리 '분식집' 비빔냉면과 비슷하군요.
특기할 만한 것은 나름대로 회냉면 스타일을 내려고 했는지 북어포 조각이 몇 개 들어있습니다. 원래 회냉면에 들어가는 건 (삭힌) 홍어회 혹은 (안 삭힌) 가오리회입니다만 함흥 스타일이면 북어를 넣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비록 함흥냉면에 북어를 넣는다는 얘긴 들어본 적은 없지만, 거기가 명태의 본고장이니까요.

이글루스 가든 - 한밤의 야식테러단

by 홍월영 | 2008/07/11 21:32 | 냉면사전 | 트랙백 | 덧글(16)

KBS 뉴스 5 - 더 리얼 라이브 코미디 쇼



".... 1984?"

라고 내가 말하니까
슈지군은

" + 브이 포 벤테타"

라고 말했다.

by 홍월영 | 2008/07/11 17:18 | 단상 | 트랙백(1) | 덧글(8)

지름신

by 홍월영 | 2008/07/11 16:50 | 스케치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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