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30일
마창대교 개통

(C) 2008 김용만 / NEWSIS
엊그제 마산만 어귀를 가로질러 현동과 귀산을 잇는 마창대교가 개통되었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2번 국도는 마산시내를 거치지 않고 진해로, 부산으로 바로 빠질 수 있게 된다. 산복도로로 털털거리며 달리는 시내버스 창가에 앉아 있으면 돝섬 너머 먼바다에 뭔가 불뚝하게 솟아있는 게 보이고, 그게 매번 집에 내려갈 때마다 점점 제 모양새를 찾아가는 모습이어서 참 신기(?)하다고 생각은 했다.
다리 개통 행사를 뻑적지근하게 열면서, 시민 걷기대회를 했다고 한다. 꼭 옛날에 의령-함안간을 잇는 정암다리 개통했을 때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가서 구경했다던 얘기가 떠오른다. (그 구경꾼 중에는 숙명여대 이만열 교수도, 우리 어머니도 있다.) 워낙에 작은 동네고 이벤트꺼리가 없으니 저런 행사가 한 번 열리면 들썩들썩 한다. 롯데 야구 경기, 퀸 엘리자베스 2세 유람선의 입항, 심지어 경남대 축제에 온 가수 이소라.
그리고 이를 취재한 통신사 기자의 사진이 화보로 다음 메인에 올라왔다. 오. 드디어 개통했나? 마산에 새로운 명물이 하나 생겼겠구나 - 하고 사진을 클릭해봤다가 눈을 의심했다. 댓글이 정말로 개판이다. 글쎄, 다음 아고라디언이란 족속들은 경상도에서 태어나면 무조건 다 자살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나는 저 기사 댓글에 이명박이 어쩌니 한나라당이 어쩌니 하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 by | 2008/06/30 05:49 | 잡담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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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까고 욕하는데 이성 따위는 필요하지 않죠. 뉴스 댓글은 아예 안 보는게....
얼마전 마산 시내를 지나간 적이 있는데... 아주 역사가 느껴지는 분위기였어요. 시간 나면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