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에 발해를 꿈꾸며가 BGM으로 나오네요.


돌아오는 일요일부터 '1박2일' 백두산 특집이 방송되는 모양입니다. 쇼프로를 챙겨보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이건 좀 보고싶다는 생각이 격하게 듭니다.

그런데 BGM이 발해를 꿈꾸며 반주버전. 으허허. 갑자기 너무 반가운 거 있죠. 그리고 N.EX.T의 아리랑도 들어가있네요. (2006년 버전이 아닌 1997년 버전) 이명한 PD가 직접 음악을 선택한 건지 아니면 음향담당이 따로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담당자분 아무래도 서태지-신해철을 좋아하던 90년대 청소년 계보에 속하는 분인 듯?

그런데 요즘 친구들은 아마 발해를 꿈꾸며를 모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발해를 꿈꾸며 그 곡 자체는 알겠지만 연주버전에 대해서는 아마도 모를 수도 있겠다, 뭐 그런... 우리 세대가 조용필을 '단발머리'가 아닌 '허공'으로 기억하는 것처럼.

근데 그럼 서태지옹이 좀 슬퍼할텐데. 전 이 반주트랙이 앨범에 실려있는 게, 서태지가 팬들에게 던지는 자랑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국내 음반 사정상 이런 호화메뉴-_-는 좀 찾아보기 힘들었죠.... 케빈 스코트와 핌피어라는, 당시 미국 세션계에서 잘나가던 양반들의 기타질과 천자국-_-의 사운드 만지는 기술 등등. (혹시 앨범이나 MP3 갖고 있는 분이라면 발해를 꿈꾸며 중간의 기타애드립 자세히 들어보세요. 은근 쩝니다.)



여튼 그런 의미에서, 1995년도 라이브 콘서트 '다른 하늘이 열리고' 버전. 이 파일은 저도 있는데 사운드가 개판이라 좀 새로 사운드트랙을 입히려고 하는 중입니다. 근데 이 동영상과 CD 트랙의 플레이타임이 미묘하게 어긋나서 힘드네요. 아마 원본소스 뜬 사람이 VHS - 컴퓨터로 코딩하는 과정에서 전압차 문제로 인한 비디오 재생속도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음.

by 홍월영 | 2008/06/27 11:29 | 뇌내세척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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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烏有 at 2008/06/27 11:38
좋군요.아......대장님이랑 친하다던 모 피디가 일밤에서 통일관련프로그램이었던가,태지대장곡이 아니라 웬 트롯곡을 틀었을때 살짝 배신감 느꼈었던 기억이 나네요.음........연주버전 처음듣고 멍하니 있었던 기억도 새롭네요.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27 19:00
지금 들어도 진짜 웰메이드란 말예요. 꼬꼬마때는 어 좋구나 하고 그냥 므엉하니 들었는데, 머리 굵어지고 나서 들어보니 참 물건이란 말이죠... 흐
Commented by 슈지 at 2008/06/27 12:18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너무 잘 알죠. 커팅 크루 들을 시절에 "죽이는 기타톤이네" 싶다가 그 톤을 한국에서 들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HIDE의 FLAME과 전개나 톤이 유사하다고는 하지만 글쎄요? 프레이즈 자체가 완전히 다른데-_-) 그리고 아래의 라이브 콘서트는 한번도 못 본 거네요. 감사합니다 :)

덧.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용필 노래는 '창밖의 여자'와 '꿈''추억 속의 재회' 입니다 -_-;;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27 19:01
어 저거 주까?
저 때 조명감독을 일본에서 모셔오고 그래서 화면빨 하나는 진짜 죽인다.
Commented by 흑염패아르 at 2008/06/27 13:20
모르는 사람들 있다니깐... - _-; 저번 내 포스팅...
재작년에 마비노기 하프서버 [성인서버..라긴 하지만] 에서 서태지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라는 말 썼다가 된통... 이라기보다 여튼. 그 당시 10대 후반, 20대 초반엔 모르는사람 널리고 널렸더만.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27 19:01
걔네들이 대중음악에 관심가질때쯤- 하면 이미 HOT의 전성시대였지;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6/27 13:39
전 왜 자꾸 저 가일머리에 눈이 가나여(...) 서태지 인기 넘쳐흐를때 저는 어린놈이라서 그냥 그 위명만 익히 들어 알고있음(...)

근데 한국노래가 플레이 타임이 6분이 넘는곡이 예전에 있었네요. 'ㅅ' 지금은 그런곡이 없는듯.

발해를 꿈꾸며는 어디서 많이 들어서 익숙하게 들려오기는 한다능(...) 그나저나 며칠전에 1박2일 처음으로 봤는데 재밌더라능 :D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27 19:02
서태지 노래 자체가 절대 메이저로 뜰 장르는 아니었지요(....)
Commented by DukeGray at 2008/06/27 17:26
오랜만에 저 노랠 들으니까 치유되는 느낌...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27 19:02
아 진짜 저 어쿠스틱 톤 딱 들려오면 뭔가 맑아지는 거 같지 않음?
Commented by 섭씨0도 at 2008/06/27 19:40
우와..간만에 들으니까 머리털 선다.......미치겠네.
우리 태지오라버님은 참.. 대단하신듯...ㅠㅠㅠ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27 19:52
ㅋㅋㅋㅋ
ETP 못가는게 천추의 한. DVD 나와주겠지?
Commented by 하늘선물 at 2008/06/28 00:06
저 노래를 중3때 듣고 충격먹었더랍니다.
Commented by xmamx at 2008/06/28 18:05
음... 서태지가 나왔을때가... 제가 국민학교 2학년때!!

누나가... 막 가사 외우고 그랬는데;;;

옛날에 노래는 굉장히 좋아 했었는데..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용필 노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하고... 모나리자가 짱!!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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