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6일
오늘 아침뉴스 채널별 비교분석.
2008. 6. 26, 06:00. MBC 뉴스투데이 1부
- 원래 지금 악착같이 녹취하고 있는 영상들은 언젠가 이 시국이 정리되고 먼 훗날에 편집을 거쳐 공개하려고 했던 것입니다만, 그것들 중 오늘자 몇 개만 일단 공개합니다.
- MBC는 저렇지만 YTN의 경우 큐시트가 좀 재밌게 짜여 있더군요. 헤드라인은 같습니다만 일단 정가소식을 전한 후 북핵 관련 소식, 한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시위현장 언급을 하는데 MBC와 달리 현장중계가 없었습니다. 촬영기자가 '그림'을 못 얻은 건가 싶기도 하고, 다른 뉴스에 밀린건가 싶기도 하고.
2008.6.26. 05:14. YTN 굿모닝코리아 1부
그런데 5시 30분에 시작되는 굿모닝코리아 2부에서는, 아래와 같이 탑 시트에 현장 소식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현장중계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미처 녹취를 못한 5시 45분경, 관련소식을 현장그림을 넣어 서너 꼭지쯤 집중적으로 보도해버리더군요.
2008.6.26. 05:29. YTN 굿모닝코리아 2부
- 이에 미루어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은 세 가지. 1.오전 6시에 시작되는 타 공중파 방송사의 와이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변칙편성. 2.YTN을 시청하는 주 계층이 더 이상 촛불시위에 관심없어한다는 가능성. 3. 그것도 아니면, YTN의 몸사리기가 시작되었다는 징후.
일단 세 번째 가능성은 논점이 아예 다르니 - 언론통제의 측면 - 일단 제끼고. 두 번째의 'YTN의 주 시청자 계층' 에 관하여 신경이 좀 쓰입니다. 꼭두새벽부터 뉴스를 챙겨보는 사람들은 주로 아침형 인간들이 많죠. 젊은층보다는 나이 든 계층, 그리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사람들이 정보 체크용으로 조간신문 대신 보는 경향이 있으니....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뉴스 큐시트의 순서가 고시 소식 - 정부, 여당표정 - 야당표정 - 현장표정 - 대통령 동정 - 국제관계(정상회담-북핵) 순이니까 말이죠. 보통 외부의 어떤 특정 압력도 없다고 가정할시에는 모든 공급은 수요를 충족하는 경향이지 않던가요. (전 조중동이라고 표현되는 그 성향 언론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 자체가 그만한 need가 있어서라고 봅니다. 신문도 장사니까.)
그러나, KBS -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미디어 - 는 아예 관보 게재 소식을 뒤로 돌리고 진압관련 소식을 탑으로 올린 걸로 봐서는, 위에서 언급한 가능성은 적어 보이는군요.
2008.6.26. 07:00. KBS 뉴스광장 3부
한편 KBS 2TV의 아침뉴스타임은 주부 등을 주요 대상으로 와이드쇼 형식의 비교적 말랑한 포맷을 띠고 있기 때문에, 주요뉴스를 압축 보도한 후 문화계 소식이나 연예보도 등을 많이 합니다. 여기에서는 감만부두에 중계차가 들어간 것이 보이는군요.
2008.6.26. 08:00. KBS2 아침뉴스타임
P.S.
근데 YTN의 김문경 앵커는 볼 때마다 흠칫하는 게, 우리 누나 남편이랑 정말 똑같이 생겼음.(....) 진짜, 자형이 10년 뒤에는 딱 저렇게 생겼을 것 같군요. 쿨럭.
# by | 2008/06/26 07:11 | 단상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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