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앞 도쿄-야


예고한 대로, 사진을 곁들여 카레전문점 "도쿄-야"의 간단 리뷰를 올립니다.


1호선(경원선) 외대앞역에서 내립니다.


멀리 한국외대 정문이 보이고 그 쪽으로 걸어오면 이내 GS25 편의점과 에이스안경점이 보입니다.


에이스안경점 옆 골목으로 일단 들어오면 골목 맨 끝에 주점 하나와 '도쿄-야' 입구가 보입니다. 골목에는 중국어와 일본어가 자주 들려오는 편인데, 역시 외대 앞이구나 싶습니다.


아마도 확장이전하기 전에 도쿄-야가 있었던 곳인 듯합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도쿄카레를 시켰는데, '학생증 이벤트'덕에 버섯카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습니다. (외대가 아닌 타 대학 학생증을 제시하면 해 주는 이벤트라는군요. 먼데서 온다고...) 그래서 도쿄카레 대신 버섯카레를 일단 먹어봅니다.


손님이 왼손인지 오른손잡이인지까지를 배려하여 그릇을 놓아주는 친절은 이미 인터넷 맛집 블로그 계열에서는 유명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본을 가 본 적은 없지만서도, 문화판에서 많이 들어봤던 일본인 특유의 '기쿠바리'가 이런 게 아닐까 합니다.


밥을 한번에 다 비비지 않고 소스를 이렇게 살짝 묻혀 먹는 게 맛있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실제로 느끼기에도 그렇습니다.


이것은 버섯카레 레귤러 사이즈입니다. 라지 사이즈는 1500원이 추가되어 6천원인데, 아무래도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라지사이즈를 시켜야겠습니다. 남자한테는 좀 밥의 양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레귤러를 시켜도 밥이 더 필요하면 주문하라고 하시더군요.


버섯카레라고는 해도 진짜 정직하게 건더기라고는 (당근을 빼면) 버섯밖에 안 들었습니다. 분식집 카레덮밥 특유의 풍성한 건더기를 떠올렸다간 조금 황당해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 맛보았을 때에는 뭔가 심심하다 싶었지만 - 계속 한입한입 먹을수록 실망감이 줄어들고 만족감이 늘어납니다. 카레 베이스가 첫맛의 강렬함은 덜하지만 워낙에 감칠맛이 뛰어나서 먹을수록 계속 먹고 싶어집니다. (다 먹고 나서 접시를 핥는 추태를 보이지 않으려고 고생했습니...)





그러고보니 이 집은 카레라이스뿐만 아니라 오코노미야키가 그렇게 싸면서도 맛있다는데, 다음에 같이 갈 사람 있으면 연락해주시길... (홍대 후게츠도 맛있긴 하지만 거긴 너무 비싼 게 흠이죠...;;)


이글루스 가든 - 한밤의 야식테러단

by 홍월영 | 2008/06/12 21:35 | 음식탐구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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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6/12 21:37
버섯 싫어하는데 왜 해물빼고는 죄다 버섯카레...lllOTL 으흑흑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00:05
음 전 버섯도 좋아하니 이 문제는 패스(.....)
Commented by 스킬 at 2008/06/12 21:38
2번사진.
분선구간이 있었나보군요.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00:07
아, 저기가 플랫폼이 1섬1상대식(홈|선로|홈|선로)입니다. 오른쪽 홈이 선로 양쪽에 끼어 있는 식. 아마 공간 때문이지 싶은데, 실제로는 왼족 선로는 상행선인 왼쪽 플랫폼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Commented by 새벽 at 2008/06/12 21:45
오오 신기하네요
딴 학교에서오면 어떻게 업그레이드해주는건가요?
학교는 다르지만 10분거린데 꼭 가봐야겠어요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00:07
학교는 다르지만 거기서 10분 거리면... 둘 중 하나군요 흐흐.
Commented by 愚公 at 2008/06/12 22:15
고기나 다른 재료도 들어가기는 합니다. 갈아서 넣으신데요.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00:08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카레 루도 신경써서 블렌딩한다는 소리를 들은 듯...
Commented by 세그위버 at 2008/06/12 22:18
아 여기 확장했군요! 멋지네요>_< 여기 아저씨는 항상 서비스가 너무 일품이라서 좋아합니다 ㅎㅎ 저도 타대학생이라 오코노미야끼 업그레이드 해서 먹었는데 무척 맛있습니다! 언제 꼭 먹어보세요<-우와 나 알바같다!?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00:08
전 처음 가서 대단한 친절에 어버버버... 하면서 먹었네요. ㅎㅎ
Commented by 정천양 at 2008/06/12 22:46
밥이 귀여운 모양이에요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00:08
ㅋㅋ 푸딩모양?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06/12 23:59
크으... 저 가게는 추천을 자주 받아서 몇 번 가보려고 시도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상하게도 꼭 가는 날마다 문을 닫았더군요.
언제나 연이 닿을런지 모르겠습니다.(OTL)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00:09
매주는 아니지만 토요일 휴무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일요일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명룡왕 at 2008/06/13 00:19
오코노미야키... 와우!!!
서울에 올라가야해... 서울에... 후루릅;;;;;; 쩝;;;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15:05
방학되면 오시구랴...
Commented by 에제 at 2008/06/13 01:22
아니 저도 가려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통 가보질 않았군요
그러나 이미 종강은 눈 앞에(..............)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15:05
가자!
Commented by 지네 at 2008/06/13 04:01
가자 가자 가자!!!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15:05
그러자!
Commented by 택씨 at 2008/06/13 09:14
건데기가 별로 없는 카레라니 독특하군요.

입구의 사진에서 '여관입구'가 더 눈에 띄는군요. 오른쪽에 '죽(?)일놈"
내부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여성분!!!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15:07
그거 '이 죽일놈의 삼겹살' 입니다.(....)
Commented by LaJune at 2008/06/13 10:41
헤에.. 외대 근처에 명소가 생겼군요.

막 비비지 않고 한숟갈씩 적셔먹어야 더 맛나다는건 저도 공감. 전 국밥이나 설렁탕 같은 것도 그렇게 먹어야 맛나더라고요. 그냥 막 말아먹으면 중간쯤 지나선 이거 밥물인지 국물인지 구분이 안가게 되는... --;;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15:08
그래서 경상도 내려가면 따로국밥이란 놈도 있지요. 뭐 전 국밥은 말아먹는 걸 즐깁니다마는... (...) 그러고보니 MB가 요새 말아먹는 것도 국밥을 먹어서 그런가...
Commented by mint at 2008/06/13 11:04
어라..
명소가 생긴게 아니라 원래 있던;
자리를 옮겼군요;;; 졸업하고 나서 학교에 무심해서;
그전 자리가 더 정감있었는데;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15:12
그 전 가게 앞을 보니 딱 동네 분식집 사이즈... 확장이전을 안할 수는 없었겠더군요.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8/06/13 14:26
저 다닐 적엔 없던.... 그나마 원래 자리라는 곳도 다른 가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3 15:12
꽤 높은 학번이신가 봐요. :)
저도 저긴 제 홈그라운드가 아니라서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한양댁 at 2008/06/13 22:43
중앙선 외대역에서 몇 정거장 더 가면 친정인데...친정 올라가면 한번 가봐야겠네요. 마침 친구도 저 쪽 살...다가 우즈벡으로 이사갔군요. 혼자서라도 가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에제키엘 at 2008/06/14 21:33
허억!! 카레에 오, 오코노미야키!!! 다음에 가실 땐 저도 불러주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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