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앞에서 뒹굴뒹굴

현재 외대앞. 명성이 자자하다는 명박읍성 일본식 카레라이스집, 외대앞 '도쿄야'를 가 보려고 검색차 인근 PC방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아침도 안 먹고 꼭두새벽부터 서울 이곳저곳을 쑤셔다녔더니 삭신이... 쿨럭)

쿵푸팬더는 재밌긴 한데 역시 로오나공 말처럼 디지털로 봐야겠어요. 이건 필름그레인이 어떻게 끼어들 여지가 없는 화면이네요. 잭 블랙이 열연한 포(팬더)는 딱 그 캐릭터 그대로. 혹자는 시푸 사부를 보고 스타워즈의 요다가 생각난다고 하지만, 전 오히려 김용의 무협물(소위 구무협)이 더 오버랩되더군요. 그걸 우리 문화권이 아닌 서양 애들이 보면 새로움에 숨넘어가겠죠 뭐 - 마치 와호장룡처럼. 그런데 양키 애들은 왜 기합을 하나같이 "하이~얍!" 하고 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릴 적에 울 학교에 있던 원어민 영어교사 여선생도 그러던데.(.....) 여튼 재밌습니다.
아, 스탭롤 자체도 후일담격인 스틸컷이 지나가고 다 끝난 후에도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그 씬 자체는 하나의 시퀀스조차도 아닌 그냥 한 장면일 뿐인데 개인적으로는 살짝 닿더군요. 이 씬을 보면 맨 마지막 장면의 대사가 다시 한 번 생각납니다. 그 다음에 포커스를 맞추는 - 이게 살짝 평범함 속의 여운이랄까 그렇습니다.

여튼 그리하여 그냥 용산역에서 앙주행 전철이 들어오길래 쪼로록 타고 올라왔더니 어느 새 외대역입니다. (젠장... 도쿄표연(동경산책) 너무 많이 봤더니 말투가 옮고 있어...) 관악산 골짜기에서 도무지 종로보다 더 위로 올라올 일이 없다보니 떡 본 김에 제사.. 가 아니라 1호선 전철타고 걍 올라왔습니다. 며칠 뒤 야식테러를 기대하셔도 좋을 듯? (.....)

by 홍월영 | 2008/06/11 12:45 | 잡담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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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愚公 at 2008/06/11 12:51
저 방금 도쿄야 근처에서 점심 먹고 왔는데;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1 18:00
헐(.....)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6/11 13:07
음. 부근의 극장이 디지털 상영인지 체크를(...)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1 18:01
CGV계열은 용산에서 그런 듯합니다. 강변이나 상암은 디지털인지 모르겠군요. 나머지들은 거의 다 필름인 듯.
Commented by 흑염패아르 at 2008/06/11 13:22
혼자?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1 18:01
혼자지. 그럼 누구랑 갈까?
Commented by Pst。 at 2008/06/11 15:48
헉 약속시간 때문에 크레딧 보다가 그냥 나왔는데 영상이 하나 더 있었군요ㅠㅜ 다시 한번 더 보러가야겠네용~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1 18:02
별거 없는 영상이긴 합니다 ㅎㅎ 하지만 이스터에그.
Commented by 死海文書 at 2008/06/11 21:30
오리 CGV라면 디지털인지 알아봐야겠군요.

아차, 그러고 보니 명박철보 순례 못했군요... 말아먹을 기말고사 OTL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2 03:52
CGV 홈페이지에 상영시간표 보면 디지털의 경우 디지털이라고 써놨습니다.
.... 뭐 명박철보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가보시면 잔뜩(....)
Commented by 택씨 at 2008/06/11 21:30
끝까지 봐야겠군요.
관악에서 외대이면.... 끝에서 끝까지 서울유람을 다니시는군요.
Commented by 홍월영 at 2008/06/12 03:52
.... 이거 댓글 말 속에 뼈가 있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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