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6일
이건 아닌데.
날이 갈수록 상황은 악화된다. 오마이의 실황판은 간만에 그 본연의 기능을 회복했다. 주장으로 도배된 칼럼모음집의 언론이 아니라 90년대 PC통신에서 go cw를 치면 실시간으로 갱신되던 그 당시의 게릴라 통신을 다시 보는 듯했다.
신촌에서 다시 수십 명이 연행되었다. 경복궁이나 국회 주변도 아닌 신촌로타리에 대체 뭐가 짜다라 국가안위에 치명적인 게 있는지 모를 일이다. 가만히 두면 집으로 돌아갈 사람들이었다. 청와대로 가자면 얘기가 다르지만 그냥 다운타운인 신촌에서라니, 공안당국은 시위대가 무슨 맥도날드라도 점령하고 농성할 줄 알았던 것이냐?
사진기자들도 몇 명 연행되는 모습이 무려 KBS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아무리 안 팔리는 삼류 인터넷 언론이라도 신문법, 방송법에 의하여 등록되어 있는 사람은 기자고, 언로의 문제며, 나아가 헌정의 문제다. (더욱 불행한 것은 어제 저녁에 왠지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것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랄까. 그래서 지인들이 거리로 나간다고 문자 왔을 때 참 심란했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온 모양이지만.)
이젠 사태는 시위과정에서의 몇몇 대책없는 사람을 비판할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청와대와 당정은 치가 떨리도록 무능한 놈들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아니면 극한의 기능주의(독재)를 시행할 똥배짱이 있다는 건데, 지금 당정 브레인들이 그 정도로 대가리 잘 돌아간다고 볼 근거는 불행히도 전혀 없다. (반례는 많다.)
관료니 위정자니 하는 것들은 죄다 비싼 재화를 버러지처럼 낭비해가며 머릿속에 뭔가 배움을 집어넣고 혹독한 출세과정을 거친 인간형들일진대, 그러나 놈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위민위국의 직업윤리를 찾을 수가 없다. 그 인생, 밥 팔아서 똥 사먹었구나.
신촌에서 다시 수십 명이 연행되었다. 경복궁이나 국회 주변도 아닌 신촌로타리에 대체 뭐가 짜다라 국가안위에 치명적인 게 있는지 모를 일이다. 가만히 두면 집으로 돌아갈 사람들이었다. 청와대로 가자면 얘기가 다르지만 그냥 다운타운인 신촌에서라니, 공안당국은 시위대가 무슨 맥도날드라도 점령하고 농성할 줄 알았던 것이냐?
사진기자들도 몇 명 연행되는 모습이 무려 KBS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아무리 안 팔리는 삼류 인터넷 언론이라도 신문법, 방송법에 의하여 등록되어 있는 사람은 기자고, 언로의 문제며, 나아가 헌정의 문제다. (더욱 불행한 것은 어제 저녁에 왠지 '이런 사태가 벌어질 것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랄까. 그래서 지인들이 거리로 나간다고 문자 왔을 때 참 심란했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온 모양이지만.)
이젠 사태는 시위과정에서의 몇몇 대책없는 사람을 비판할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청와대와 당정은 치가 떨리도록 무능한 놈들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아니면 극한의 기능주의(독재)를 시행할 똥배짱이 있다는 건데, 지금 당정 브레인들이 그 정도로 대가리 잘 돌아간다고 볼 근거는 불행히도 전혀 없다. (반례는 많다.)
관료니 위정자니 하는 것들은 죄다 비싼 재화를 버러지처럼 낭비해가며 머릿속에 뭔가 배움을 집어넣고 혹독한 출세과정을 거친 인간형들일진대, 그러나 놈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위민위국의 직업윤리를 찾을 수가 없다. 그 인생, 밥 팔아서 똥 사먹었구나.
# by | 2008/05/26 08:26 | 단상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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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는 일부러 쓴 겁니다. 늘 그렇듯.
그래도 이명박정부는 소통에대해서 뭔가 모른다 너무 서툴게 행동한다 정부인사임명을 개판으로했다 같은 논조를 살짝 비치더군요
하여간 이번 일로 드러난 정부의 사태 수습 능력은 한숨이 나올 수준입니다.
그나저나 상황이 이 모양이 됬는데도 시위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을 향해서 원색적 비난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 답답해집니다.
물론 저 역시 '큰 잘못이긴 하지만 법률적으로 탄핵사유라고 할 만한 건 아닌 것'을 가지고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나서는 세간의 의견에는 쉬이 찬성할 수 없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위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을 향해서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일부 소수의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살의의 파동이 마음 속에서 휘몰아 치더군요. 같은 소수의견자의 의견인데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달까요...
아, 위의 이야기는 당연한 얘기이지만 홍월영님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근데 어제를 기점으로, 선동이고 뭐고 완전히 사태가 틀어질 대로 틀어졌단 느낌입니다. 윗분 댓글에서도 보듯 옛날에 충정훈련 하듯 몰아잡는 광경도 나왔다 그러고, 심지어 지금 유비통신 중에서는 시위대 중에 경찰 프락치가 있어서 신촌 쪽으로 군중을 몰았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확인할 순 없겠지만.)
천안문항쟁은 유례없는 폭압이고.... 사태가 부마항쟁쯤만 되더라도 나가야죠, 그때는. 어차피 별로 안 살고 싶은데 잘 됐습니다.
덧붙여 말하는 것입니다만, 제가 위에 남긴 덧글이 부적절한 덧글은 아니었는지 하는 뒤늦은 후회도 듭니다. 제 부주의한 덧글 때문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지방이라고 문화제를 제대로 나가보고 뭐라고 하든 해야겠습니다.
대구는 수요일에 있다니 그것부터 나가봐야겠군요.
이제까지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안 나갔는데.
나가서 선동하는 사람이 있는지, 반대로 권력의 탄압이 과연 미치고 있는지 몸으로 좀 겪어봐야 결론이 나올 듯 합니다. 이미 생각으로 어떻게 하는 건 포기했습니다.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2. 압니다. 자중해야죠.
3. 말씀대로 웹에 뭔가 올린다는 것은 어쩌면 노출증과 동일한 욕구선상에 있다고도 보입니다. 어차피 표현하는 것이니까요. 냉정하게 말하자면 사실 잃을 것도 없습니다... 흐흐. 이미 좌익분자들에게 개인 신상정보(+지인들의 정보까지) 다 까발려져서 언론사 게시판에 게재된 경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