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4일
마산. 임항선(臨港線). 1.

Kodak Portra160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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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1977년 3역통합(마산역, 북마산역, 중마산역)으로 마산역이 현재의 자리에 있기 전에, 마산역이 있던 자리다.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조계지역(현재의 댓거리-월남동성당 구역. 구한말에 짜여진 도로망이 아직도 그대로 살아있다) 앞에 역을 짓기를 원했고, 그래서 조계지와 일본 본토를 잇는 입지인 월포해수욕장을 매립하고 이 위치에 군용 철도가 들어서게 되었던 것이다. (일반역 영업은 1927년부터.)
임항선은 마산 시민들의 추억이 녹아 있는 철길이다. 내 모친도 중학교부터 대학시절까지 계속 기차통학을 했고 여기서 내려서 헐레벌떡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뛰어올라갔다고 한다. 이번에 양천구에서 국회의원 떨어진 강삼재씨는 마고 30회인데, 당시 산인 모처에 살던 여학생을 쫓아다니느라(....) 일부러 기차를 늦게 탔다고 한다. 마산교대(현 창원대의 전신) 학생들은 이 곳에서 기차를 내려 현 가포고 부지에 있는 학교까지 화력발전소를 지나 벚꽃길과 결핵요양원을 가로질러 학교까지 걸어갔다고 한다.
지금은 이렇게 세 가닥의 선로만이 옛날에 여기가 종착역이었음을 알려준다. 더 많은 사진들은, 마산지역관리역 기관사로 계시는 분의 홈페이지를 링크해 두는 것이 빠를 것 같다. 마산의 철길에 대한 자세한 역사는 예전에 한 번 포스팅했던 것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이글루스 가든 - 이뉴이트의 사진동아리
# by | 2008/04/14 10:23 | 스케치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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