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8일
열심히 쇼핑몰 운영하는 중국인 스패머와 대화해보다.
블로그에 MSN을 공개해두고 있자니 가끔 모르는 분들이 추가할 때가 있다. 개중에 거의 대부분은 사실 모르는 분들이 아니지만(왜냐면 이글루스 이웃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아주 드물게는 전혀 일면식도 없는 분이 추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어제 나랑 잠깐 대화한 사람도 그랬다. 'lux****? 누구지 이런 아이디?' 라고 생각해서 기타 대화 상대로 밀어놓고 잊어버린 사람이었다. 특히 아예 로그인을 안 하면 누구냐고 대놓고 물어볼 방법도 없다. (* kim(red****@hotmail.com)이라고 쓰신 분도, one(jay****@hotmail.com)이라고 쓰신 분도 있는데 이 포스팅 보시면 누구인지 좀 응답을 바람.)
그런데 어저께 낮에 인강 보는 중에 갑자기 이 '미확인 ID' 한 사람이 뚜궁 하고 들어오는 것이다. 흥미가 생겨 말을 걸어보기로 하고 더블클릭을 했다.... 헐, 여자?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네. 뭐, 뭐지. 일단 안녕하세요. 하니까 안녕하세요^^ 하고 응답이 돌아온다. 누구지. 사진 보니까 소정리 이 모양이랑 닮았는데... 아니다. 걔는 일단 1.지난 겨울에 숏컷으로 머리를 쳤다. 2.걔가 나한테 높임말을 왜 붙여?[....] 3.결정적으로 이양은 채팅단어를 안쓴다. 여튼 결론적으로 닮긴 했지만 내가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닉네임이 좀 이상하다. "lux12.com -- 브랜드상품, GUCCI, LV, CHANEL ..." 이라고 되어 있다. 이게 무슨 소리야? 혹시 스팸봇인가 싶어 말을 걸어보니까 꼬박꼬박 응대를 해 준다. 응대랄까, 바로 본론 나온다. 혹시 명품 브랜드상품에 관심있으면 - 하고 얘기를 하는 게다. 불행하지만 내 친구나 나는 그런데 관심없는 사람이다라고 그냥 직구 던졌다.
이왕 직구 던지는 김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혹시 중국사람이냐고 물어봤다. lux12.com이라는 그 사이트 들어가서 살펴보고 있자니까 쇼핑몰치고 뭔가 좀 이상한 낌새가 보인다. '결박촉진' '태환경품' '쇼핑차'(아마도 쇼핑카트 말하는 거겠지...) 같은 묘한 한자어의 향기를 풍기는 표현이라든가, '안녕하세요!여기능 고객님들특별추천하능상품입니다....좋은쇼핑하시길바랍니다! [온라인] [ 가입] [내용읽어주세요]' 같이 가끔 채팅용어로 된 표기들은 아, 이 사람 중국사람이구나(....). 하는 걸 눈치채게 했고, 결정적으로 쇼핑몰 주소가 "광주시 백운구..." 로 되어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기도 광주시에는 구가 없고, 광주광역시에도 광산구는 있을지언정 백운구는 없다.
어쨌든 그녀는 중국 광저우시에 사는 사람이었다. 마침 00년도 학회장 형이 광저우에서 김치공장(....) 하시는지라 그걸로 화제를 삼아 이야기를 풀어가 봤다. 어쨌든 스패머인 건 확실한 것 같다. MSN을 추가해놓은 것도 아마 순수한 홍보의도였을 법싶다. 근데 내 메일주소는 내 블로그가 아니면 어디서 딴 거람. 그런데 보통 스패머를 보면 기분이 무진장 나쁜데, 저렇게 떳떳하게 열심히 사는 인간을 보고 있자니 왠지 스팸메일 특유의 거부감은 없었다. 아마 광고찌라시 메일이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어저께 낮에 인강 보는 중에 갑자기 이 '미확인 ID' 한 사람이 뚜궁 하고 들어오는 것이다. 흥미가 생겨 말을 걸어보기로 하고 더블클릭을 했다.... 헐, 여자?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네. 뭐, 뭐지. 일단 안녕하세요. 하니까 안녕하세요^^ 하고 응답이 돌아온다. 누구지. 사진 보니까 소정리 이 모양이랑 닮았는데... 아니다. 걔는 일단 1.지난 겨울에 숏컷으로 머리를 쳤다. 2.걔가 나한테 높임말을 왜 붙여?[....] 3.결정적으로 이양은 채팅단어를 안쓴다. 여튼 결론적으로 닮긴 했지만 내가 모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닉네임이 좀 이상하다. "lux12.com -- 브랜드상품, GUCCI, LV, CHANEL ..." 이라고 되어 있다. 이게 무슨 소리야? 혹시 스팸봇인가 싶어 말을 걸어보니까 꼬박꼬박 응대를 해 준다. 응대랄까, 바로 본론 나온다. 혹시 명품 브랜드상품에 관심있으면 - 하고 얘기를 하는 게다. 불행하지만 내 친구나 나는 그런데 관심없는 사람이다라고 그냥 직구 던졌다.
이왕 직구 던지는 김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혹시 중국사람이냐고 물어봤다. lux12.com이라는 그 사이트 들어가서 살펴보고 있자니까 쇼핑몰치고 뭔가 좀 이상한 낌새가 보인다. '결박촉진' '태환경품' '쇼핑차'(아마도 쇼핑카트 말하는 거겠지...) 같은 묘한 한자어의 향기를 풍기는 표현이라든가, '안녕하세요!여기능 고객님들특별추천하능상품입니다....좋은쇼핑하시길바랍니다! [온라인] [ 가입] [내용읽어주세요]' 같이 가끔 채팅용어로 된 표기들은 아, 이 사람 중국사람이구나(....). 하는 걸 눈치채게 했고, 결정적으로 쇼핑몰 주소가 "광주시 백운구..." 로 되어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기도 광주시에는 구가 없고, 광주광역시에도 광산구는 있을지언정 백운구는 없다.
어쨌든 그녀는 중국 광저우시에 사는 사람이었다. 마침 00년도 학회장 형이 광저우에서 김치공장(....) 하시는지라 그걸로 화제를 삼아 이야기를 풀어가 봤다. 어쨌든 스패머인 건 확실한 것 같다. MSN을 추가해놓은 것도 아마 순수한 홍보의도였을 법싶다. 근데 내 메일주소는 내 블로그가 아니면 어디서 딴 거람. 그런데 보통 스패머를 보면 기분이 무진장 나쁜데, 저렇게 떳떳하게 열심히 사는 인간을 보고 있자니 왠지 스팸메일 특유의 거부감은 없었다. 아마 광고찌라시 메일이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서 그런 것 같다.
# by | 2008/04/08 09:10 | 단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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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대로 쏟아내고 바로 차단 걸어버렸는데 사람도 좋으세요.(....)
브란// 이글루를긁은건가 그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