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1일
"에반게리온:서(序)" 를 보고.

지난 금요일 서울지역 선행개봉 첫날에 보고 왔습니다.
- "도"는 이카리 겐'도'우
- "레"는 아야나미 '레이'
- "미"는 '미'사토의 미
- "파"는 극장판 2탄 (*에반게리온: 파(破))
- "솔"은 아스카의 소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 "라"는 붙일 게 마땅찮고
- "시"는 사도(시도우)의 시
처음부터 다시 도~
...... 가 아니라. (........)
음, 확실히 많은 것이 바뀌었더군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듯 극장판 1편의 클라이막스를 이루는 제6사도는 TV판 당시와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기합이 잔뜩 들어간 작화고 연출입니다. 컴퓨터그래픽의 발달이란 좋군요(웃음) 이런저런 디테일이 모두 좋아졌습니다. 예컨대 그 오징어사도의 경우에는 배 부분에 징그럽게 움직이는 절지동물 다리 같은 걸 그려넣었던데, 수십 개의 거대한 쉰바리 발 같은 게 자기 잡아먹으려고 흔들거리면 신지가 아니라 나 같아도 비명 지르겠다(......)
하지만 BGM의 경우는 풍성한 맛은 있지만 긴장감은 옛날 오리지널판보다 좀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첫 사도 등장 때 나왔던 그 유명한 큰북 둥둥 두드리는 소리가, 클라이막스 쪽으로 옮겨가서 그런지도 모르죠. 원래는 제3사도 등장 음악이었죠 아마)
한편으로는 내 스스로가 '에바'가 갖는 각종 코드들(개그코드든 뭐든)에 푹 쩔어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전 에바를 고2때 친구가 우리집 비었다고 들고온 비디오테이프 13개(..보통 이런 땐 야시시한거 들고오지 않냐!-_-
'에바'의 추억이 있으신 분들은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에바를 모르는 분들에게는 약간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원래 에바는 그 신지 일당의 찌질함과 심리묘사를 즐기는 게 한 묘미인데(....)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신 극장판은 신지 소년의 성장드라마가 된 느낌이랄까.

관련해서.... 이거는 제가 포토샵으로 맨 처음 합성에 도전했던 겁니다. 포토샵 4.0이라고 들어보셨나효(.....)
# by | 2008/01/21 11:24 | 뇌내세척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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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보기는 해야되는 데...)
두근두근.....
레이가 웃을때 극장안에선 탄성이 흘러나오더라...-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