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7일
평래옥 평양냉면

늦더위가 가시지 않은 여름, "평래옥"의 시원한 평양냉면 어떠십니까?

이 집의 특징 : 고명으로 꿩고기 완자가 올라와 있다는 것.

또 다른 별미, 바로 닭무침입니다. (부원면옥에선 따로 메뉴가 있지만 평래옥에서는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처음 봤을 때의 컬쳐쇼크가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남부 지방에선 보지 못했던 음식...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시던 그 오이무침에 양파 대신 닭고기가 들어가 있는 모양이란;;

국물은 적당히 간이 맞고(싱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정도), 면은 비교적 담백한 편입니다.
- 언젠가 평양냉면의 면발도 여러 가지라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이 평래옥은 개중에서도 메밀의 거친 감은 덜하지만 딱딱하게 씹히는 식감이 있는 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두 블록 떨어진 탑골공원 뒤의 유진식당 물냉면도 면 맛만 따지면 평래옥과 매우 비슷한 식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즉석에서 뽑아내는 면도 성분 함량이나 제법에 따라 이리저리 맛이 달라지나 봅니다.

위치는 삼일로 중앙극장(명동성당 입구) 맞은편인데, 그 일대를 재개발하고 있는지라 언제까지 영업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천하의 하동관도 을지로를 떠나는 마당에.... 쩝.
# by | 2007/08/27 22:37 | 냉면사전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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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완자와 닭무침..맛잇어 보여요.
닭무침은 초계탕 먹을 때 먹어봤는데 겨자양념으로 빨갛고 매콤하게 무쳐내왔는데 평래옥은 어떤지 궁금해요.
전....닭고기를 육회로 먹는 것을 티브이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참 엄청난 컬처 쇼크를 느꼈다는..;;;;;;; 생닭살은 도무지 먹고 싶지 않은데;;;
그나저나 저 냉면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역시 육수에는 육수다운 맛이 나야 제맛이죠!
오죽하면 먹고 나서 나오면서 코감기 걸린다음에 다시 가볼까... 하고 생각했었다지요.
하지만 뭐 제 입맛에 더욱 더 잘 맞는 냉면 3군데를 발견한지라 패스 패스~
oldman// 다행히(!) 씨네코아에서 걸어서 5분이면 됩니다. 홋홋
Killiani// 어이쿠... 평양냉면 육수가 짜다고 하는 분을 오랫만에 뵙네요. 요즘 제 주위에 다들 입맛이 강렬한것만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구수하게 먹기에는 강서면옥이나 을밀대가 좋죠. :)
흑염패아르// 서울오면 먹을수있어 -_-)/
eyecent// 네 몰라염(.....)
시하랑// 학교 복학하면 사먹어-_-)/
스킬// 그러고보니 euroup님 결혼하시기 전에 냉면원정대가 떠오르네요. 호홋
DG// 형네 회사 근처에는 한일관도, 유진식당도 있지....
마나™// 오홋홋홋홋
에린// 2층'도' 있죠. :)
darkuldoru// 그려-_-)/
inthesky// 오홋홋홋홋 (2)
꼬야// 확실히 조류풍미가 좀 강하긴 해요. 냉면 자체 - 는 오히려 담백한 편이지요 - 라기보다는 아마 그 집 식당 내부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공기가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닭육수 국물내가 은은하게 풍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