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17일
계단 왜곡

There's a lady who's sure
all that glitters is gold
And she's buying a stairway to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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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올라가는 게 아니라 내려가는 계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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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400D, 28-135mm USM IS; F7.1, 1/125sec.; ISO200
# by | 2007/08/17 09:18 | 스케치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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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구브러짐 형태가 내려가는 거길래...)
그냥 보이는 풍경을 사실 그대로 담고 싶다면 렌즈가 아예 없는 바늘구멍 카메라로도 충분하죠. 더 좋은 장비를 지르고(일명 돈지랄) 더 높은 내공을 쌓고, 좋은 포인트를 찾아서 절벽을 기어올라가고, 한 회당 백만 원이 넘는 돈을 주고 모델을 섭외해서 일부러 야외로 장비 메고 나가고.... 이런 것은 렌즈를 통해 우리 일상 속에 있으면서도 보지 못하는 이미지의 세계, 끝간 데 없는 표현력의 세계를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저 '내려가는' 사진을 잘라냄으로서 올라가게 보일 수도 있다는 연출의도를 담았지만,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죠. 이 시점에서 작가의 어설픈 의도는 실패했다고 봐야죠. 뭐..... 흔히 있는 일입니다. 자존심은 좀 많이 상하지만, 어쩌겠어요. 전 천재가 아니라 햇병아리에 불과하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