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10일
NHK 아나운서 토사카 준이치에 대한 진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NHK 아나운서 토사카 준이치(36)의 캡쳐사진이라고 돌아다니는 그림입니다.
오늘은 무려 네이버 메인에 기사가 뜨셨군요. (......) 기사보기
그런데 다섯번째 사진까지는 진짜가 맞지만, 2007년 7월이라고 기재된 맨 아래 사진은 확실히 '합성'입니다.
2007년 7월 31일 NHK-WORLD Premium을 통해 방영된 것을 제가 직접 녹화한 겁니다. 직접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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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터넷에 이런저런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고 확대재생산 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마는....
그래도, 아무리 '일간스포츠' 같은 스포츠신문의 가십기사일지언정, 최소한의 사실확인조차 안 하고 기사를 내보내는 건 좀 에러라고 봅니다. 제가 무슨 7~8년 전에 NHK BS23시 월드뉴스 진행하던 '스미토모 마야(住友眞世)' 아나운서의 프로필 사진 찾아서 내놓으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말인즉슨, 이웃나라 국영방송 언론의 메이저 뉴스 앵커 사진, 그것도 확인이 비교적 어려운 NHK 국내 채널 쪽 꼭지도 아니라 국내에서 케이블TV 틀면 바로 나오는 NHK WORLD채널의 정오 뉴스 화면도 확인 안 하고 기사로 내보낸 건 좀 아니다 싶다는 거죠. 말하자면 이건 뭐 중앙언론이 기본적인 외신보도 체크도 안 하고 있단 얘기니까요....
또한, 적어도 기사를 쓰려면 최소한의 취재 과정은 거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저 기사가 저렇게 끝나지 않고 적어도 NHK 아나운서국에 전화 한 통 넣어서 취재하는 흉내라도 냈다면, 아마 저의 이 기사에 대한 평가가 확 달라지겠죠. 취재원에 대한 기본적 취재가 있느냐 없느냐는 기자의 기본적인 자질 문제니까...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원문 기사에는 '리포터'라고 써 있는데, 기자와 리포터의 차이는 또 뭘까요?-_-; 로이터나 BBC 방송 보면 죄다 Reporters 라고 되어 있던데 말입니다.)
P.S.
한줄요약: 요새 진짜 기자들 취재 발로 하는구만. 나도 언론사에 이력서나 내 봐? (......)
# by | 2007/08/10 21:02 | 잡담 | 트랙백(3) | 핑백(1)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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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오공감에 올라온 토사카 준이치에 사진은 조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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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
인터넷 끄적끄적대면서 잠자기 전에 블로그 쓰듯 몇자 쭉 써놓고 다음날 제출하고 ㅋㅋ
블로그만 열심히 돌아 다녀도 되는 기자라는 직업 너무 좋아 보이네요.
....이랄까 한국의 중앙 언론 기자들은 국회의원 뺨치는 월급도둑인가열[....]
EPL우승팀과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은 세트다.
뭐 이런 내용 올려서 많은 호응 받은 적이 있었는데
어떤 기자분이 그날 바로 기사화 시키셨다죠.
언론도 언론 나름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는 기자를 따로 뽑기라도 하는 건지...;;
死海文書// OTL
Dataman// 그러게 말입니다.
시하랑// 므엉
Paldang// 원래 '팩트'에 살짝 거짓말을 섞어주는 게 유언비어의 정석이래죠... 그럼 헛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三慶// 그런 주제에 메이저 언론은 학벌 더럽게 따지죠.... 휴
海月, ZOON// 아마 알고 낚은 것도 아닐겁니다....-_-;
산왕// 저것이 '진실'이라는 전제하에 써볼 수 있는 가십성 기사긴 하죠... 하지만~
어이쿠~// 부정할 수 없는 현재의 세태긴 합니다. 제 주위의 기자분들이 저런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지만요.
quentin// "공부를 안해." 그게 문제야. 사실 나도 대놓고 줘 까기에는 공부가 많이 부족해. (아마추어니 당연한가)
라일리// 취재원확보는 기사작성의 가장 첫 단계라고 들었습니다.
xmamx// 어쩌면 스포츠 찌라시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건지도 모르죠.
핑크로봇// 명란젓도 나름대로 밥도둑이죠. :D
45acp// 형이 말하는 건 '발로 뛰면서 쓰는 기사' 겠죠...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건 '발로 그린 듯한 기사' 지요. 괴발개발, 개발새발.
미니옵// 속보성을 중시하는 내용의 기사라면 인용보도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요즘은 딱 보면 대충 쓴 듯한 기사가 넘쳐나는 게 현실입니다. 요즘은 차라리 월간지의 기사를 더 믿게 되었습니다... 적당히 행간을 읽으면 이쪽이 더 충실한 취재를 했다는 것이 느껴지니까요.
ZinaS// 그 이전에 언론에서 외신 체크도 안하는걸까요?-_-;;
young026// 기억하는 분이 계셨군요(.....) 당시 고3때 EBS 끝나고 보면 항상 나오던 사람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돌다리// 염색을 해도 새치가 저렇게 남진 않죠. 두 달 만에 저렇게 길게 다시 자라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제 경우는 외신은 기회 닿을때마다 체크하는 편입니다.
FabiusBile// 위에 45acp 선배의 말을 다시 인용할 수 있겠죠. 요즘 기사들 다들 엉덩이로 쓴다고.
時雨// 인터넷언론도 언론 나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가십성 기사긴 했지만 그래도 진정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취재원확보에 대한 노력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까지는 않았을텐데, 기자로서 기본 자세를 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기사 원문에는 <리포터>라고 되어있지만 어차피 영어로는 BBC 기자도 연예 리포터도 전부 Reporters 라고 하던데요 뭘.
이건... 뭔가 날로먹는 기사였군요
유세이// 근거없는 정보는 실체없는 괴물이 되고 있죠. 기자는 그걸 막기 위한 사명도 있다고 봅니다.
레티// 뭐 기사소스가 스포츠신문이긴 하지만요(......)
kidkaito// 새치가 좀 많긴 하죠;;
young026// 그렇군요. 그런데 저걸 '마요'라고 읽습니까? 전 독음쪽은 좀 자신이 없습...;
이메디나// 맨 아래쪽이 합성이고, 나머지 네 사진도 제가 보기엔 contrast랑 saturate 보정 좀 한 것 같습니다.
ProfJang// 음, 조선일보 쪽에서 기사를 냈군요. 뭔가 껀수 잡았다! 인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