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29일
야밤에 밤샘하면서 잡담질
밤새워 뭔가 하고 있는 중인데...... 스팀팩 포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처리속도는 지지부진하다. 가끔은 내 스스로도 이놈의 쓸데없는 장인정신을 좀 갖다버리고 대충 해두고 싶다. 남들은 50%의 대충, 70%의 대강철저히가 되는 것 같은데, 나는 그게 성격상 안 되는 게 문제다. 15%짜리 저질로 진짜 대충 뽑거나 혹은 88% 고순도가 나올 때까지 삽질에 삽질을 거듭한다. 90%에서 2% 부족한 것은 원래 재능이란 게 부족한 인종인지라 계속 덧칠, 덧칠, 찌그락째그락 하다 보니 여기저기 시행착오가 그만큼 까먹는거.
- 즉 88%라 해봤자, 레전드급들이 보기에는 '뭐야 이거 하이 익스퍼트급은커녕 어디 아마추어가 장난질해놓은거냐? 공은 많이 들였네.' 라고 평가하는 결과물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이야기다. 가끔 97%짜리가 나오긴 하는데, 이건 타고난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작두타고 뽕맞은 상태 들어가야 된다. (즉 평소에 보기 힘들다.)
어쨌든 클라이언트(개중에는 학회도 있는데 냉정히 말해 얘들도 갑을 관계지..)는 내한테 작업맡기면 질담보 (이거 북한표현인 줄 알았는데 남한도 쓰더라.. 다른말로 품질보증)는 되니까 좋아라는 하는데, 정작 나 스스로 일에 얽매여서 피폐해지고 말라가며 프라이빗 에어리어가 몽땅 전시동원되어 실종된다는 게, 그게 문제다. 이런 거 보면 딱 성질로 보면 외곬수 기질, 이공계가 맞는 인종인데, 고등학교 때 그놈의 수학을 못해서... 내가 법대를 온 게 잘한 짓인지 가끔 헷갈린다. ㅋㅋㅋ
하긴 생각해보니까 어릴 때 내 꿈은 '서울대 천문학과 나와서' 대통령-_- 하는 거였지....;; (그 당시 86, 88꿈나무라고 세간에서 일컫던 얼라들의 꿈은 거의 99%가 대통령이었다구... 돌던지지 마시오....) 내가 생각해도 참 황당한 인생 태크트리인데, 아마도 태권V나 마징가Z, 메칸더V에 나오는 박사들이 죄다 멋져보여서가 아니었나 싶지만... ;;;; KIST가 있는 줄 좀 더 일찍 알았다면 그렇게 꿈을 정했을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심심 산골 촌구석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사이언스'지와 '과학동아', 그리고 '뉴턴(당시 월간 과학)' 같은 월간지가 창간호부터 폐간호까지 있고, 12학급짜리 초등학교에 천체망원경과 과학준비실이 있는 요상한 환경에서 자랐기에 더더욱 이상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당시 학교에 효성컴퓨터 50대가 구비된 컴실이 있었다. 므엉)
방향성 없는 잡담.
천문학자 하니까 갑자기 쏟아질 듯 가득한 고향의 밤하늘이 그리워진다. 그 하늘, 요즘도 그대로일까?
- 즉 88%라 해봤자, 레전드급들이 보기에는 '뭐야 이거 하이 익스퍼트급은커녕 어디 아마추어가 장난질해놓은거냐? 공은 많이 들였네.' 라고 평가하는 결과물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이야기다. 가끔 97%짜리가 나오긴 하는데, 이건 타고난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작두타고 뽕맞은 상태 들어가야 된다. (즉 평소에 보기 힘들다.)
어쨌든 클라이언트(개중에는 학회도 있는데 냉정히 말해 얘들도 갑을 관계지..)는 내한테 작업맡기면 질담보 (이거 북한표현인 줄 알았는데 남한도 쓰더라.. 다른말로 품질보증)는 되니까 좋아라는 하는데, 정작 나 스스로 일에 얽매여서 피폐해지고 말라가며 프라이빗 에어리어가 몽땅 전시동원되어 실종된다는 게, 그게 문제다. 이런 거 보면 딱 성질로 보면 외곬수 기질, 이공계가 맞는 인종인데, 고등학교 때 그놈의 수학을 못해서... 내가 법대를 온 게 잘한 짓인지 가끔 헷갈린다. ㅋㅋㅋ
하긴 생각해보니까 어릴 때 내 꿈은 '서울대 천문학과 나와서' 대통령-_- 하는 거였지....;; (그 당시 86, 88꿈나무라고 세간에서 일컫던 얼라들의 꿈은 거의 99%가 대통령이었다구... 돌던지지 마시오....) 내가 생각해도 참 황당한 인생 태크트리인데, 아마도 태권V나 마징가Z, 메칸더V에 나오는 박사들이 죄다 멋져보여서가 아니었나 싶지만... ;;;; KIST가 있는 줄 좀 더 일찍 알았다면 그렇게 꿈을 정했을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심심 산골 촌구석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사이언스'지와 '과학동아', 그리고 '뉴턴(당시 월간 과학)' 같은 월간지가 창간호부터 폐간호까지 있고, 12학급짜리 초등학교에 천체망원경과 과학준비실이 있는 요상한 환경에서 자랐기에 더더욱 이상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당시 학교에 효성컴퓨터 50대가 구비된 컴실이 있었다. 므엉)
방향성 없는 잡담.
천문학자 하니까 갑자기 쏟아질 듯 가득한 고향의 밤하늘이 그리워진다. 그 하늘, 요즘도 그대로일까?
# by | 2007/07/29 03:10 | 잡담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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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는 전 소위 말하는 꼭지가 돌아야 그렇게 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대체 무엇이 맞는지는 모르겠더군요.
근데 미국 시민권 땄잖아. 이젠 유엔 사무총장 노려야하나?[..]
시하랑// 스스로도 피곤한 타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옛날 고도성장기에 태어났으면 성실한 것만이 장점인 호청년? 뭐 그런 타입이었겠지(웃음)
Dataman// 영화 '데몰리션 맨'에서 실베스타 스탤론의 잠재적성은 뜨개질-_-이었죠(.....)
quentin// 아니면 최연소 하와이 주지사가 되어서 아놀드 아저씨랑 대등한 입장에서 기념사진 찍어봐-_-)/